오봉환 가산전자 사장은 차세대 멀티미디어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
(VR)시스템을 1백%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점이 인정됐다.

오사장이 개발한 VR시스템 3D MAX는 일반인에게 널리 보급돼있는 PC를
통해 VR를 구현하도록 한게 특징.

워크스테이션이나 메인프레임과 같은 고가의 정보통신장비가 요구되지
않는것.

이 시스템은 3D MAX보드,3D MAX안경,VGA카드 연결용 케이블,색조절 필터,
VR구동용 SW,CD타이틀등으로 구성돼 있다.

3D MAX안경을 착용하면 입체영상을 즐길수 있으며 카메라나 그래픽
프로그램을 이용,입체영상을 제작 할 수도 있다.

음성파일이나 음악데이타파일등을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운드 편집
기능도 갖고 있다.

이시스템의 핵심기술은 3D MAX보드의 ASIC(주문형반도체)칩에 담겨있다.

이칩에는 시스템의 동작제어및 화면제어를 비롯 3D MAX안경을 구동하는
핵심회로가 내장돼있다.

이칩은 VR 구동용 SW에 의해 통제되도록 설계됐다.

또 세계적인 기업에서도 채택했다 실패한 스테레오그래픽방식을 과감히
도입,이방식의 문제점인 깜박거림 현상을 해결했다.

3D MAX는 오락용뿐아니라 인체해부학 산업디자인등 산업용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3D MAX는 개발된지 3개월만인 올해초 미국 일본 스웨덴과 총판계약이
체결됨과 동시에 7백2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이 이뤄졌다.

지난 6월에는 구미지역에 6천여개의 대리점망을 구축하고 있는 미국
리빌사와 앞으로 3년간1백55만개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내년초부터 리빌사의 홈PC에 이시스템이 기본사양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올해초부터 현대전자의 멀티미디어 PC 멀티캡과 토피아의
토티마에 각각 기본사양으로 이시스템이 탑재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기능을 개선해 늦어도 98년께는 이시스템을
세계 PC의 VR표준으로 만들겠다는게 오사장의 당찬 포부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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