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체들은 22일 국산무기의 사용을 확대하고 발주물량이 지속적으로
이어질수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대원삼성항공사장등 국내 방산업체대표 38명은 이날 김영삼대통령이 초
청한 오찬에서 최근 방산업체의 방산부분가동률이 54%정도로 낮아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사장은 이자리에서 현재 진행중인 F16기 조립생산이 99년말께 끝난다며
그이후에도 발주물량이 이어질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
졌다.

석진철대우중공업사장은 방산물자의 상당부문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국산개발이 확대될수있도록 국산품사용을 늘려 줄 것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
졌다.

이밖에 김상헌풍산사장등 방산업체대표들은 방산물자수요가 부진해 상당
수 방산전용장비가 유휴상태에 있어 방산업체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
적했다.

국내 방산업체는 모두 82개로 최근 방산장비에 대한 수요가 부진해 가동
률이 54%에 머무는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임기가 절반이 지난 상태에서 방산업체들을 만나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며 "냉전체제가 계속되는 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애국
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찬에는 이양호국방부장관,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등이 배석했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