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18일 한국산 D램에 대해 <>삼성전자 0.993% <>LG반도체 0.
319% <>현대전자 0.202%의 반덤핑 마진을 예비판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92년 확정판결후 대미수출물량의 4.9%와 11.6%를 각각 예
치했던 LG와 현대는 예치금중 덤핑마진율이 차이나는 만큼의 돈을 돌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환급액은 현대가 최소 1억달러 LG는 5천만달러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92년 <>삼성 0.82% <>LG 4.97% <>현대 11.6%씩의 덤핑
마진판정을 내렸었다.

한편 삼성은 로열티지급액및 반도체 모듈 판매에 대한 계산이 잘못돼 지난
92년 원심때 보다 높은 판정이 나왔다며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상무부가 이를 수용할 경우 0.1%이하의 덤핑마진율이 나올 것이라
고 전망했다.

반도체 3사는 원심판결후 1년 뒤인 지난해 4월 미 상무부에 반덤핑 연례재
심을 신청했으며 오는 11초에 연례재심의 덤핑마진율이 최종 확정된다.

업계는 그동안의 조사에서 국내 업체들이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해 연례재
심 확정판결에 이번 예비판정률이 거의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제소자인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사가 이 결과에
대해 국제무역재판소에 다시 소송을 제기할 경우 덤핑조사는 계속될수 밖에
없다"며 "반덤핑공세를 방지하는 것은 미국내 생산체제를 가동하는 것이 유
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