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

롯데제과가 95년5월말부터 시판에 들어간 고드름은 "스포츠이온음료"와
"얼음과자"의 제품컨셉을 접목시켜 만들었다는 점에서 출시초기부터 빙과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킨 제품이다.

소비자들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제품을 선호하지만 기존제품들은 먹고난
후 입안에서의 끈적거림으로 갈증해소에 큰효과를 내지못한다는 점을 착안해
개발됐다.

빙과중 대표적 여름철 성수기상품인 고드름은 발매첫해에 87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 165억원의 매출로 동종제품시장의 60%를 점유했으며
올해는 250억원을 바라보는 초대형상품으로 급성장했다.

<다이어트700>

해태제과가 지난6월 선보인 다이어트700은 고지방 고칼로리제품으로만
인식돼온 아이스크림시장에 무설탕 저지방 저칼로리의 다이어트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상품이다.

다이어트700은 유지방함량을 2%이하로 낮춰 열량을 기존제품의 절반이하로
줄였으며 제품 1개당 탄수화물과 단백질도 14g과 2.5g에 불과한 특징을
갖고 있다.

해태제과는 앞으로 본격적인 확대가 예상되는 다이어트아이스크림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에서 국내최고의 인기그룹인 룰라를 전속모델로 기용하는등
강도높은 광고활동을 전개, 금년말까지의 판매목표만도 145억원을 세워놓고
있다.

<더위사냥>

더위사냥은 빙그레가 90년대 빙과시장의 최고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메로나
와 함께 바제품의 간판상품으로 내세우는 제품이다.

지난해에는 246억원의 매출로 335억원의 메로나에 뒤졌지만 올상반기에는
118억원으로 메로나의 82억2,000만원을 크게 앞질러 빙그레의 톱브랜드 제품
자리를 가볍게 따냈다.

빙그레는 더위사냥의 성공원인을 특이한 제품이름및 커피의 향과 맛을
첨가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끌어당기도록 한 고품질등에서 찾고 있으며
브랜드네임을 컵과 콘타입에까지 적용, 이들 제품을 "더위사냥"이라는 패밀리
브랜드로 묶어 금년말까지 모두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