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컴퓨터통신 인터넷등 신규 매체가 새로운 광고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신매체의 광고만을 전담하는 전문 광고회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키노피아 인터애드 비에스코리아등은 기존의
4대 매체 이외의 신규 매체만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를 개발, 신매체
전문 광고회사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키노피아는 컴퓨터통신인 천리안 전담 광고대행사로 올 1월말에
설립돼 5월부터 본격적인 광고영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천리안에 자사 홍보와 제품광고를 싣는 기업포럼란을
개설, 운영해주고 천리안의 메뉴선택 화면에 광고를 실어주는 방식으로
광고활동을 펼치고있다.

비용은 기업포럼을 개설할 경우 한달에 2백만원이며 천리안의 메뉴
선택화면 하단에 광고를 게재할 경우에는 월2백만원에서 2천만원까지다.

신문 1면에 해당하는 천리안 접속후 처음 나타나는 화면에 광고를
실을 경우에는 노출회수가 월 1천5백만회 이상이라는 광고효과때문에
한달 광고비가 2천만원까지 오른다고 키노피아측은 설명했다.

광고료의 60%는 천리안측이 갖고 키노피아는 수수료로 40%를 받는다.

키노피아를 통해 천리안에 기업포럼을 개설, 광고를 하고있는 업체는
LG애드 삼성나이세스 쌍방울등이다.

인터애드는 케이블TV 광고만을 전담하는 전문회사로 올2월말에 출범
했다.

이 회사는 케이블TV에 광고를 대행하고 15%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광고영업까지 대행하는 경우에는 30%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아파트분양광고및 학원 스포츠웨어전문점등 지역의 중소업체
광고를 한달에 6~7건씩 제작, 대행하고 있다.

인터넷의 멀티미디어서비스인 월드와이드웹(WWW)사이트를 구축하고
이 곳에 기업의 광고물을 싣고있는 인터넷 광고 전문업체도 급증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영역인 인터넷 광고업에 뛰어든 업체는 올들어서만
아이네트기술 파워넷 2&5시스템 인터넷코리아 비에스코리아등 10여개에
이른다.

인터넷 광고를 전담하고 있는 이들 업체는 여러 기업의 광고물과
홍보물을 제작,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해주고 한달에 일정양의 광고료를
받고 있다.

광고 화면수와 화상이나 그래픽 제공 여부에 따라 광고료는 월9만원
에서 3백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아이네트기술의 웹사이트인 기업란의 경우 영어뿐만이 아니라 한글로도
제공되고 여러가지 그래픽과 화상이 첨가돼 광고료가 10페이지 기준에
월 3백만원이다.

반면 비에스코리아의 경우 영어로만 제공되고 화상이나 그래픽 서비스가
없어 3페이지 기준으로 월9만원이면 이용할수 있다.

케이블TV의 광고시장이 활성화되고 PC통신및 인터넷 이용이 일반화되면
이들 매체를 전담하는 전문 광고회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