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에너지원 구조를 보면 화석연료인 석탄과 석유 가스및 전기
등으로 크게 나눌수 있다.

화석연료는 93년 리우환경회의에서 2000년대의 소비수준을 90년의 수준으로
제한하도록 규제하고 지구를 심각한 환경오염에서 구하기 위하여 이의
시행을 강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미래의 에너지원으로서는 한계가 있다.

이런 주변환경을 고려할때 우리는 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을 심도있게 생각
해야할때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한편 미국 프랑스와 전기사용량을 비교해 보면 우리의 1인당 전기소비량은
92년기준 미국의 25%, 프랑스의 45%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우리의 생활수준
향상을 감안할때 전력시설의 확충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그러나 앞에서 지적한대로 에너지원으로서의 화석연료는 한정된 매장량과
환경파괴라는 심각한 문제에 부딪치고 있기때문에 다른 대체에너지원을
개발하지 않을수 없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완벽한 기술수준을 전제로한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이 유력한 대안이 아닐수없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현재 원자력설비기술을 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북한의
경수로발전소설치에 한국형 기술을 제공할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그러므로 국민으로 하여금 우리 원자력기술을 신뢰할수 있도록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길순 < 서울 중구 남산동3가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