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도 인텔리전트 바람이 불고 있다.

빌딩이나 오피스텔에 비하면 아직 초보단계이지만 주거문화가 바뀜에
따라 주택시장에도 인텔리전트개념이 도입된 첨단아파트가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신축된 아파트에는 <>중앙통제시스템 <>중앙청소시스템 <>사람이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켜지는 현관등 <>ID카드로 작동되는 현관문 <>가스
누출감지장치등 전자기술을 이용한 최신설비 설치가 보편화되고 있다.

우성건설이 최근 도곡동에서 분양한 "우성 캐릭터.199" 주상복합아파트에는
첨단기능이 고루 갖춰져있다.

이 아파트에는 단거리 데이터전송용 케이블(UTP 케이블)을 구축, 실내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은행에 가지 않고서도 대출, 계좌이체등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홈뱅킹 시스템이 갖춰진다.

또 각 아파트 실내에 설치된 화상모니터를 통한 반상회등이 가능하다.

입주자가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자동모드가 작동, 실내온도가 자동 조절
되고 광전자 센서와 타이머에 의해 실내조명이 자동 점등된다.

TV를 보는 도중이라도 TV화면을 통해 방문객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함께 우성건설은 홈오토메이션 기능외에 홈시큐리티(가정보안), 홈
유틸리티(가정관리)로 구성된 주택시스템등 지능형 정보화 오피스텔 개념을
앞으로의 아파트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건설은 지난 1월 주택전자화 특별팀을 구성,삼성전자와 공동으로
미래형주택에 대한 연구결과를 아파트 사업에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초고층빌딩에 도입되고 있는 전자제어시스템을 개발, 단지내에
근거리 통신망을 깔아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 거주자의 외출상황을 확인하고 영상및 카드로 출입을 통제하는 등
무인경비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위성방송수신, 방송설비등은 외부 용역사를
두고 전담케 할 계획이다.

현대건설도 오피스텔에 적용되고 있는 인공지능시스템을 주상복합건물의
아파트에 도입하고 앞으로는 일반아파트에도 이를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 현대아파트에는 첨단빌딩의 인공지능시스템을
변형,IAS(Intelligent Apartment System)을 선보였다.

이 아파트는 위성방송수신,소방관리,입주자관리,무인경비시스템등을
중앙컴퓨터를 이용,통합관리하도록 설계되었다.

수도 전기 가스요금등을 종합모니터로 체크,사용량을 수시로 점검할수
있는 원격 검침시스템을 도입,검침원의 실수로 인한 지나친 요금부과를
방지했다.

< 김동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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