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긴장되는 곳이 고국무대입니다. 정상급 음악가들이 자주 공연해
음악수준이 매우 높고, 날카롭게 조언하는 친지들이 있기 때문이죠.
다행히 92년 독창회, 93년 오페라 ''루치아''공연이 호평받으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어요"

''나이팅게일처럼 맑고 투명한 목소리의 소유자''라는 평을 듣는 소프라노
신영옥씨(35)가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 7월1일 부산 문화회관
대강당, 7월6일 광주 문화예술회관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코리안심포니(지휘 귀도 마리아 귀다) 협연.

그는 서양에서 흔치않은 리릭 콜로라투라(서정적이면서도 기교에 능한
가수)로 주목 받아온 프리마돈나.

91년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역으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무대
에 데뷔한뒤 미메트로폴리탄, 불 바스티유, 영 로얄오페라단등 세계
유수무대에서 활동중이다.

8월에는 광복50주년기념무대에도 설 계획.

"루치아에서는 상당한 평가를 받았지만, ''라 보엠'' ''라 트라비아타''는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 10년안에 이 작품들 해내는 것이 소원이에요"

지난 5월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첫 독집음반을 녹음했다.

삼성 나이세스와 계약, 페테르부르그 심포니(지휘 알렉산더 드미트리예프)
와 녹음한 이 앨범은 7월초 발매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도니제티 ''광란의 아리아''와 벨리니 ''청교도중 그때
그 목소리'', 푸치니의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즈''와 우리 가곡 ''내마음''등 총 12곡을 들려준다.

<조정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2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