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백화점들이 냉장고, 세탁기등 대중 가전제품을 가격파괴형의 할인점
판매가격수준으로 대폭 할인판매하고있어 할인점과의 판매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전문할인점들은 현금결제에 무배달조건이나 백화점에선 배달서비스와
백화점신용카드 사용시 무이자할부를 이용할수 있어 할인점이 판매조건에서
백화점에 오히려 뒤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뉴코아백화점의 창고형
할인점 킴스클럽은 소비자가격이 1백32만2천원인 LG29인치 TV(CNR2995P)를
16.2%할인한 1백10만8천원에 팔고 있다.

이제품은 뉴코아 본점매장에서 1백11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도 입점브랜드의 자체할인판매 행사를 통해 동일한 가격까지 낮춰 받고있다.

뉴코아와 롯데는 자사신용카드 고객에 대해 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주고
있으나 킴스클럽의 판매방식은 현금결제에 무배달이다.

냉장고도 소비자가격이 98만2천원인 삼성냉장고(SR-5184G)의 경우 롯데,
뉴코아 본점매장이 82만4천원으로 킴스클럽의 81만8천9백원보다 5천1백원이
높은 수준이나 결제조건, 배달서비스등을 감안하면 백화점 판매조건이
할인점을 앞지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자레인지중 삼성전자의 RE-406D는 킴스클럽 가격이 11만3천8백원,
그랜드마트 가격이 11만2천원이나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할인판매를 통해
이를 11만6천원에 판매중이다.

백화점의 가전제품 판매가격이 할인점과 비슷한것은 백화점들이 직매입
방식으로 매입한 이들제품을 고객유치를 겨냥한 전략상품으로 활용, 가격을
크게 낮춘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소비자들은 고가제품 구입시 표면적인 판매가격외에 부대서비스
, 결제조건등을 감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4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