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들이 영상사업 마케팅 프로모션등 관련사업을 확대,개별 사업
본부를 별도법인으로 분리하는등 종합커뮤니케이션 그룹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동방기획 코래드 제일기획 금강기획등 광고대행사들이
사업다각화를 계열회사 분리로 확대시켜 그룹화를 시도하고 있다.

동방기획은 2000년대 종합커뮤니케이션 그룹으로 성장하는 계획서를 마련,
5년내에 미디어 마케팅 세일즈프로모션 제작등의 부서를 독립법인으로
분리시키겠다고 밝혔다.

이계획에 따르면 동방기획의 각 부서는 내년까지 독립적인 "전략적 사업
본부"로 정착되고 98년에는 사업본부간 네트워크체제가 구축된후 2000년에는
독립법인화된다.

동방기획은 앞으로 공간 설계디자인,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이벤트
프로모션, 광고영업대행회사인 미디어렙등 4개의 계열회사를 거느린 그룹
으로 변신한다는 구상이다.

코래드는 이미 90년부터 각 부서를 분리, 그룹화를 추진해 왔다.

이회사는 90년 광고주의 포장디자인 담당부서를 분리, D&C라는 디자인회사
를 설립했다.

91년에는 CF제작부서를 분리, 전문영상물제작회사인 한국비젼을 세웠고
올초에는 마케팅사업본부를 독립시켜 디비엠코리아를 설립했다.

코래드는 케이블TV의 광고영업을 대행하는 뉴미디어사업국을 내년초에
분리, 광고영업대행회사인 미디어렙을 설립할 계획이다.

제일기획은 올해말까지 케이블TV인 Q채널과 오디오소프트팀등 영상관련
부서를 삼성그룹 산하의 영상사업단으로 완전히 분리할 예정이다.

영상사업단 기획추진실장을 맡고있는 오증근제일기획상무는 "올해말까지
삼성전자 삼성물산 제일기획의 영상관련부서가 영상사업단으로 통합되고
지휘체계도 단일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제일기획의 윤기선사장과 오상무가 영상사업단의 단장과
기획추진실장을 맡고있는 점을 들어 영상사업단이 제일기획 계열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금강기획 역시 사업부서로 있는 케이블 TV채널인 현대방송을 빠르면
내년에 독립법인화하고 케이블TV광고영업부서도 전문회사로 분리, 계열화할
계획이다.

광고대행사들은 방송채널의 다양화, 소비자위주의 마케팅정착, 멀티미디어
의 등장등으로 광고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사업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전문화, 대형화를 추구하기 위해 사업부서의 독립법인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 10대 광고대행사는 세계적인 광고회사인 WPP그룹 인터퍼블릭그룹
덴츠등과 같이 계열사를 거느린 종합광고그룹으로의 변신을 가속화할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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