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노사협력을 통해 생산성향상과 근로자 복지구현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않겠습니다"

지난달 노동교육원 노사협력센터 제2대소장으로 취임한 신재면소장(54.
부이사관)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현장의 자발적인 노사화합분위기가
알차게 결실을 맺을수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소장은 노동부 총무과장에서 승진, 노사협력센터로 자리를 옮겨왔다.

- 향후 역점사업과 구상은.

"노사협력이 슬로건위주의 일과성으로 끝나지않고 국가경쟁력향상의
디딤돌이되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협력의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등 막후지원
사업에 모든 역량을 동원할 계획이다.

또 노사협력을 하고싶어도 기법이나 방법을 몰라 주저하는 기업이나 노동
조합에게 우리실정에 맞는 협력사례와 기법을 제공함으로써 좋은 기회를
놓치는일이 없도록 하겠다"

- 현재 국내노사관계에 대한 진단과 전망은.

"전국사업장에 노사협력분위기가 두드러지게 확산되고있으나 본격 임단협
시기를 맞아 불안요인도 많은것이 사실이다.

노사양측이 슬기롭게 대처함으로써 갈등을 최소화하는것이 시급하다.

거시적으로는 노사정합의에 기초한 "대협력"이 이뤄지고 미시적으로는
협력에 관한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이 활발하게 추진될것으로 본다"

- 사용자와 근로자들에게 당부하고싶은 얘기는.

"사용자측은 최고경영자부터 변하지않으면 생산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
가 정착되지않는다는 혁신마인드를 가져야한다.

최고경영자부터 솔선수범해야한다.

근로자에 대한 인식을 비용의 개념이 아닌 투자의 대상으로 바꿔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는등 인격적인 대우를 해줘야한다.

노동조합도 노사협력의 주체가 되어야한다.

소신과 자율성을 가지고 협력에 동참함으로써 무한경쟁을 극복할수있는
기업발전의 주체로 자리잡아야한다"

- 노사협력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있다면.

"노사가 스스로 협력적 관계를 이룰수있도록 당위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간접지원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각종 교육과 직업훈련분야에 지원및 투자를 강화함으로써 노사관계가
생산적인 관계로 승화.발전될수있도록 유도해야한다"

- 노사협력센타의 발전방향은.

"노동교육원의 교육방향과 내용에 노사협력기법을 과감히 수용,교육과
협력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상호보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노사로부터 실질적인 효용가치를 인정받는 기구로서 노사가 아무런
제약없이 활용할수있는 기구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다.

인력과 예산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조일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