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물산 밍크에서 추출한 기름을 함유한 미용비누가 개발됐다.

대양물산(대표 이재대)에서 개발한 이제품은 피부 친화력이 높은것으로
알려진 밍크오일의 미용효과를 강조한 제품으로 거칠어진 피부를 매끄럽게
해준다는 것. 이재대사장은 밍크비누가 피부미용중에서도 특히 임산부등의
튼살을 줄여주는 효과가 크다고 밝힌다.

또 밍크오일이 하이드로 리포이드라는 막을 피부에 형성해 수영전에 사용
하면 수영장 약품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고 한다.

밍크는 피부병이 없고 표피에 상처를 입어도 원상회복력이 뛰어나는등
피부재생능력이 강해 밍크오일이 피부병 치료연고에 많이 쓰인다고 한다.

가격은 1백30g짜리 한개에 1만원인데 밍크 한마리에 오일이 약3g밖에 안
나와 고가일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사장은 제약회사에 근무하다가 벨기에에서 피부트러블을 개선하는 밍크
오일이 시판되는것을 보고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처음에는 벨기에에서 밍크오일을 들여와 피부연고를 개발하려하다가 의약
품 생산시설을 만드는 투자비를 감안해 비누로 만들었다.

비누형태는 벨기에와 독일에서도 나와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라고 한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