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등 취업준비생들은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을 우리나라 기업인중
경제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로 꼽았다.

또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에겐 국제적영향력,앞선 경영,발전가능성,호감등
의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호감이 가는 전문경영인으로는 TV광고를 통해 많이 알려진 배순훈 대우전
자회장이 1위(15.0%)를 차지했고 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김만제 포항제철회
장,황학수 삼성생명사장,이헌조 LG전자회장순이었다.

취업전문기관인 리크루트는 29일 대학생,대졸자,전역예정장교등 취업준비
생 1천5백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기업총수및 전문경영인 이미지 조사분
석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명예회장은 우리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기업인을 묻는 항목에서 34.7%를 차지해 1위로 꼽혔다.

정회장다음으로는 이건희 회장(14.3%),고 이병철 삼성그룹회장(13.4%),김
우중 대우그룹회장(5.5%),정세영 현대그룹회장(2.3%)등이었다.

국제적영향력이 가장 큰 총수로는 응답자의 52.3%가 이건희회장이라고 답
변했으며 16.6%는 김우중 대우그룹회장,14.9%는 정세영 현대그룹회장,2.3%
는 구본무 LG그룹회장,1.6%는 신격호 롯데그룹회장을 꼽았다.

앞으로 10년간 기업을 가장 빠르게 성장시킬수 있는 총수로는 이건희회장
이 1위,구본무회장이 2위,정세영회장이 3위,김우중회장이 4위에 각각 올랐
으며 김석준쌍용그룹회장이 6.0%를 얻어 5위에 진입했다.

앞선 경영부문에서는 이건희<>김우중<>구본무<>정세영<>최종현선경그룹회
장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호감이 가는 대기업총수로는 이건희회장과 김우
중회장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대기업총수들에게서 느끼는 긍정적 이미지로는 국가경제
발전기여,고용창출및 인재육성등을 들었으며 부정적 이미지는 부의 집중및
세습 문어발식 사업확장 정경유착 재산및 자금의 해외도피 정략결혼등을 지
적했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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