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각종 환경처리 산업이 각광을
받고있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마스타산업기계(대표 호형철)는 쓰레기를 무연 무해
하게 완전연소해주는 PMS(상압식 열분해 가스화)방식의 소각로를 개발,관심
을 모으고있다.

이방식은 소각로의 온도가 일정 수준에 오르기전까지 매연등 유해가스가
배출되는 문제점에 착안해 가스를 따로 모아 완전연소 시켜주도록 고안됐다.

과기처에 국산신기술(KT)인정 신청을 낸 이 기술은 소각 가스가 환경기준
치의 6분의 1수준으로 배출돼 소각에 따른 대기오염을 최소화했다.

이제품은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아 일본에 소각용량 25kg급 소형기종 1백
대를 수출하는 것을 비롯 인도네시아 대만 병원등에도 납품할 예정이다.

87년 소각로사업에 뛰어들어든 호형철 사장은 그동안 외국과 달리 젖은
쓰레기가 분리되지않고 많이 섞여있는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다목적 소각
로 개발에 주력해왔다.

학문적으로 나타난 쓰레기의 열량은 여러가지 연소조건에 따라 유동적이
기 때문에 그는 온갖 종류의 쓰레기를 수집해 직접 태워보는 실험을 거듭했
다.

때문에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특이한 쓰레기가 있으면 주워담고 다녀 이
상한 시선을 받기로 했다.

이렇게해서 산업 폐기물이나 일반 가연성 쓰레기등 어떤 폐기물이라도 분
리할 필요없이 일괄 투입하면 완전 연소시켜주는 한국형 소각로를 개발할 수
있었다.

경기도 광주에 월산30대 규모의 공장을 가동중인 이회사는 충북 진천에 1
만2천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총50억원을 투자해 건평 2천2백평,월산 80대 규
모의 대규모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달중에 착공해 10월에 완공되는 이공장에는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소
형 소각로를 저렴한 가격에 양산할 예정이다.

이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중국과 베트남 지역 수출도 확대할 예정이며
동남아시아에 소각로 기자재와 대형 플랜트 수출에 나설 구상이다.

내년에는 소각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음식물의 찌거기를 건조해 사료
로 만드는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분뇨를 초고온 건조해서 비료로 가공하
는것도 구상중이다.

이와함께 충북 증평에 석박사급 연구원을 갖춘 소각로 종합기술개발연구
소를 건립해 종합적인 소각로 플랜트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오늘의 폐기물은 내일의 자원이라고 강조하는 호사장은 앞으로 쓰레기를
이용한 산업서비스업을 다각적으로 펼칠 구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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