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의 광고물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MBC애드컴은 상일리베가구의 킹코일침대광고를 싱가포
르와 홍콩에 수출했고 호주와도 수출협의를 갖고있다.

싱가포르와 홍콩에 대한 수출가격은 1만5천달러씩이다.

싱가포르와 홍콩의 킹코일침대 판매회사는 이광고필름에 더빙및 편집작업을
거쳐 TV광고를 시작하게 된다.
이광고는 미국의 척추학전문가들이 등장해 킹코일침대의 개발과정을 재현한
것으로 미국 킹코일 본사로부터도 "척추에 안전하다는 점을 잘 부각시켰다"
는 호평을 받았다.

코래드는 대우자동차 판매법인이 있는 지역에서 동시에 방영할수 있는 월드
와이드 광고를 기획중이다.
이 회사는 코카콜라 펩시콜라등 다국적 브랜드 제품의 경우 다국적 광고회
사가 제작, 전세계에서 동일하게 방영하는것과 마찬가지로 대우자동차 광고
도 다국적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 LG애드가 제작한 레고코리아의 "아이스혹성 2002"는 93년 대만에 수
출돼 방영된데 이어 올3월과 4월에는 일본과 뉴질랜드에서도 방영되고 있다

또 LG애드의 나이키 에어맥스 광고도 93년5월 홍콩에 수출돼 방영됐으며
금강기획의 스니커즈초콜릿도 대만과 싱가포르에 수출됐다.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면서 국내 광고대행사가 제작한 광고의 해외
수출사례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권성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