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준비를 완벽히 마무리했습니다"

한승준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기아자동차사장)은 이제 국내 첫 국제
모터쇼인 95서울모터쇼에 소비자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기다릴 뿐이라고
말한다.

"이번 모터쇼는 한국 자동차산업이 21세기 핵심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는데 기폭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회장은 한국 자동차산업이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탓에 소비자들에게
별다른 정보나 지식조차 제공하지 못했던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며 이제
모터쇼라는 장을 통해 소비자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나눠가겠다고 말한다.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소비자 욕구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것이
출품업체들의 각오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모터쇼는 자동차업계의 얼굴입니다. 이번 모터쇼에는 세계 5위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 자동차산업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그는 자동차산업의 기반이 취약한 중국 대만 태국 브라질 등도 국제규모의
모터쇼를 개최하고 있는데 비해 한국이 이제야 첫 모터쇼를 갖는다는 것이
때늦기는 하지만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강조한다.

처음이라서 어려웠지만 해외모터쇼 참가를 통해 쌓아온 각업체들의 경험이
이번 모터쇼 준비에 큰 도움이 돼 다행이라고 말한다.

"자동차는 서울모터쇼의 주제에서 나타나듯이 움직이는 생활공간이자
풍요로운 삶의 실현 도구입니다. 이번 모터쇼에는 이같은 추세에 적극
대응해 나가는 업계 노력이 잘나타나 있습니다"

그는 모터쇼가 단지 고객들에게 자동차를 선보이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업체간 서로의 기술을 비교분석하는 중요한 의미도 담고 있다며 서울모터쇼
는 이런 면에서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라고 확신한다.

"이번 전시회를 발판으로 2회부터는 명실상부한 국제모터쇼로 변신할
계획입니다"

격년제로 열리는 서울모터쇼를 97년부터는 해외 메이커가 본격 참가하는
국제모터쇼로 확대해 세계 자동차업계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수 있는
모터쇼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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