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체제 아래서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학기술정책은
과학기술전문인력을 사회각부문에서 활용하고 기술개발지원제도를 개편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상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은 28일 국회과학기술연구회(회장
김덕룡)가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세계화와 과학기술의 역할"에 관한
공개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회 창립1주년과 과학의 달을 기념해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이 위원장은 행정부의 과학기술분야 인력을 민간기업수준인 50%선으로
끌어 올리고 재정경제원등 정책 기획 예산부서에 과학기술전문인력을
배치할 것을 제안했다.

또 연구개발지원에 관련된 제도가운데 조세지원은 계속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송엽 서울대 공대학장도 국민의 과학화가 부진한 것은 인문분야를
중시하는 사회관습탓이라고 지적하면서 "과학기술지식을 갖춘 고급관료를
양성해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제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국회과학기술연구회는 여약국회의원 28명과 과학기술관련 전문가 36명으로
구성된 국회내 연구모임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형경수로와 다목적
실용위성모형등이 함께 전시됐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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