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업계가 연중 최대성수기가 시작되는 5월을 맞이하여 본격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

맥주3사는 특히 5월달을 기점으로 하이트 카스 넥스 등 신제품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 지난해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맥주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넥스의 저변 수요층을
넓혀간다는 계획아래 오는 29일부터 6월5일까지 "넥스배 대학생 농구잔치"를
개최한다.

청소년층에서 높은 농구의 인기를 넥스에도 연결시켜 보자는 것.

동양맥주는 올해에 총 3천만상자의 넥스를 판매한다는 목표인데 5월초
부터는 광주 이천에 이어 구미공장에서도 넥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양맥주는 지난 48년이래 유지해온 OB맥주의 명칭을 "OB라거"
등 새로운 이름으로 바꿀 것을 검토중이다.

이종열 동양맥주이사는 "OB맥주가 반세기동안 같은 이름을 써와 신선감이
떨어진다고 판단,대체이름을 검토중이지만 생산방식이나 품질의 변경은 없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선맥주는 최근 하이트맥주 시판 2주년을 기념한 도약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이달말부터 하이트맥주 3병을 구입할 때 죽염비누 1개를 증정하는
판촉행사를 벌인다.

또 이달말부터 수도권을 5월초부터는 전국을 대상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 등에서 시음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고객현상퀴즈대회 등 푸짐한
행사를 마련한다.

조선맥주 역시 5월초 마산공장의 라인교체작업이 완료되면 하이트맥주의
월간 생산량이 현재의 4백60만상자에서 5백20만-5백30만상자로 늘어날
전망이다.

진로쿠어스맥주도 5월초 청원공장의 증설작업이 완료되면 생산가능량이
현재의 2백10만상자에서 5백만상자로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에 대비,
"카스걸"이라는 여성모델을 동원하여 대학가 역전 등지에서 무료시음행사를
펼치는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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