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는 정보산업 전체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을 제공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멀티미디어의 개념화 단계를 벗어나 구체적으로 기업및 가정
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가 등장하고 있다.

KIECO 에서는 이같은 멀티미디어의 실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는 문자 음성 영상등의 정보를 디지털 신호로 처리함으로써
여러가지 다양한 형태로 일반인들에게 정보를 복합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정보의 디지털혁명의 기수"로 불리는 멀티미디어는 초고속정보통신망과
같은 사회기반과 연결됨으로써 일반국민의 일상생활에 폭넓게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멀티미디어는 이제 국내 컴퓨터및 정보산업은 물론 사회 각 분야에서 널리
채용하고 있는 보편적인 개념으로 자리잡았다.

국내 멀티미디어 산업은 최근 몇년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
활용의 폭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또 사회 각 분야에서 멀티미디어를 이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멀티미디어 PC는 최근 급격한 판매 신장세를 기록하면서 기존 PC시장을
급속히 대체하고 있다.

문자중심의 정보제공에 치중해온 PC통신업체들은 앞다투어 화상.음성등을
함께 서비스 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멀티미디어가 본격화되면 우리의 생활패턴은 물론 사회 산업 교육등 거의
모든 분야에 큰 변혁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멀티미디어산업은 93년도 매출액의 3배에 달하는 2,420억원의
매출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것은 좁은 의미에서 멀티미디어 기기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멀티미디어가 관련산업에 미치는 효과는 수치 이상의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다.

또 멀티미디어 산업 관련업체도 대기업을 포함, 120여개사로 늘어났으며
컴퓨터 업체뿐만 아니라 언론사와 방송사 출판사등의 참여도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미디어 산업은 사운드카드 CD롬 드라이브와 각종 영상보드의 국산화를
통해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등 대기업이 멀티미디어 시장에 본격진출을
선언했으며 중소기업은 전문화된 기술을 확보해 멀티미디어의 다양한 세계를
꾸며가고 있다.

이에따라 일반인들의 멀티미디어에 대한 인식도 크게 높아져 멀티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정보마인드가 급속도로 퍼져가고 있다.

지난해 멀티미디어 부문별 매출은 멀티미디어PC가 전체시장의 39.1%인
945억원을 기록했고 CD롬 드라이브가 375억원에 달했다.

또 사운드카드 514억원, 비디오영상보드 250억원등의 매출규모를 각각
형성했다.

CD롬 타이틀및 응용소프트웨어는 3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저작도구도
전체 54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CD롬 타이틀은 국내 개발업체의 참여와 보급에 힘입어 연간 3배이상
고속 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교육 사회문화 오락예술 관광 스포츠등 다양한
분야에서 타이틀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 국내의 높은 교육열에 힘입어 어학교육용 타이틀이 기존의 어학학습용
교재들을 제치고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등도 멀티미디어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이에따라 컴퓨터 유통업체들도 멀티미디어 유통을 확대하고 있으며
멀티미디어 관련 유통업체들의 매출액도 최근 40%이상 급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삼테크 소프트라인등이 멀티미디어 전문 유통업체로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으며 소프트타운 한국소프트등은 멀티미디어 전문 매장을 곳곳에 설립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오는 2000년까지는 멀티미디어 통신망이 사회 곳곳에 구축
되는등 지금까지와는 양상을 달리하는 멀티미디어의 대중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등 각종 멀티미디어 정보서비스가 확대되고
정보고속도로가 시원스럽게 뚫려 멀티미디어 산업은 성숙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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