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3일 한국과의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한 이집트가 한국기업의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무역진흥공사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중인 엘 가리브 이집트 투자청
장은 20일오후 2시 무공에서 열린 이집트투자환경세미나에 연사로 나서
이집트기업들이 한국기업들의 현지투자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집
트의 투자진흥 책임자로서 한국기업의 현지투자진출에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가리브청장은 (주)대우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제일합섬등 40여개 업체
가 참가한 이날 세미나에서 현대자동차와 LG전자등 이미 이집트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고 자동차,전자제품등 한국상품에 대한 인
식도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미나에 이어 가진 박용도 무공사장과의 면담에서도 그동안 유럽
과 미국시장에 치중해오던 이집트가 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과 이집트기업들간의 합작투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가리브청장의 방한에는 이례적으로 이집트 외무부의 S.F.아요브 극
동담당국장이 동행,한국의 경제개발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
한 조사작업도벌이고 있다고 무공은 밝혔다.

한편 이집트는 현대자동차의 기술제공으로 지난 1월부터 연산 2만대 규
모의 엑셀승용차 조립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코오롱도 오는 5월 준공목표
로 대단위 제직공장을 건설중이다.

또 지난 91년 현지기업과 합작으로 TV부품공장을 설립한 LG전자는 지난
해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