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조업의 차입금의존도가 높아 일본 대만등 경쟁국 기업들보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제조업 경영지표의 장기변동추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조업들의 수익성지표인 매출액경상이익률은 91년부터
93년까지 3년간 평균 1.7%로 86년부터 90년까지의 평균 3.2%보다 크게
떨어졌다.

한은은 90년대들어 영업이익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이 평균 6.8%로
80년대 후반(6.9%)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도 매출액경상이익률이
낮아지는 것은 국내 기업들의 차입금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