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프라스틱공업(대표 이종호)은 지난76년 설립된 PVC파이프등 건축물의
배관자재 전문업체이다.

이사장은 "당시 이시장에서는 럭키(현 LG화학)와 한양화학이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PVC이음관 본드접착식 한가지 뿐이었다"면서 기존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했다고 밝혔다.

지난90년 국내업체로는 처음 일본공업규격(JIS) 표시승인을 받은 것이
기술개발의 첫 성과로 손꼽았다.

이회사가 내놓은 첫번째의 독창적인 상품이 원터치이음관.

91년부터 평화DRF이름으로 시판했다.

이제품은 PVC파이프를 연결할때 몸체안에 윤활제가 발라진 고무링을 장착해
별도의 도구없이 파이프를 간단히 이음관 안으로 집어넣은뒤 나사원리를
이용한 캡을 돌려 연결하도록 돼 있다.

기존에는 PVC파이프에 본드를 발라 접착하거나 파이프모서리를 깎아낸 다음
윤활제를 발라 이음관에 삽입하는 고무링 방식이 사용됐으나 번거럽고 시간이
지나면서 접착력이 약해져 물이 새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이듬해에는 스핀파이프와 물회전이음관(DRF-X)을 개발했다.

이파이프는 내부에 유선형 비슷한 삼각형모양의 안내 돌기를 만들어 하수나
폐수가 돌면서 흘러가도록 돼있다.

아파트나 대형건물의 수직배관에 사용하는 것으로 물이 빨리 내려가면서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DRF-X는 각층의 배수관과 스핀파이프를 연결해주는 이음관으로 이곳에서
부터 물이 돌면서 스핀파이프로 흘러들도록 돼있다.

이회사는 지난93년 중국에 진출,PVC관및 이음관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에는 일본 미라이공업과 제휴해 구부릴수있는 전선관과 이음관을 개발,제품을
다양화했다.

지난 20여년동안 배관자재분야에 매달려온 평화프라스틱 세계유수업체와
경쟁할수 있는 종합배관자제메이커로 발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