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수퍼마켓(1천6백평)으로 화제를 모은 LG유통 태영점이 매출도
역시 매머드급이어서 화제.

지난 5일로 개점 1백일을 맞은 태영점은 그동안 46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1일평균 매출 5천만원 이용고객 3천3백명의 대형점포로 등장.

태영점의 경우 정육 야채 청과 등 1차식품의 판매비중이 65%에 달하고
있는데 특히 국내 최초로 수산물의 카테고리킬러(특정상품을 집중적으로 싸게
파는 것)개념을 도입한 수산물코너(1백30평)에선 어지간한 수퍼마켓의
총매출을 훨씬 웃도는 1천5백만원어치를 판 것으로 기록.

LG유통관계자는 "일산신도시는 재래시장이나 유통시설이 부족해 1차식품을
쇼핑하기가 힘들다는 점을 집중 공략한 것이 맞아 떨어졌다"며 "수퍼마켓도
매장을 넓히고 1차식품 등을 강화하면 할인점 못지않은 경쟁력을 가질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분석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