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백화점 업계의 봄 바겐세일에 맞서 재래시장이
나 대형 슈퍼들도 할인판매 또는 경품행사를 실시하거나 계획하는 등 활
발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시장내에 있는 신세대 캐주얼 전문상가 "X세
대"는 "봄상품 고객 사은대잔치"행사를 하면 10일 이 기간에 상품을 구입
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승용차,핸드폰,차량용 CD,무선호출기 ,선풍기
등 푸짐한경품을 선물할계획이다.

동대문시장의 "아트프라자"상가도 이달 15일까지 일정액 이상 구매고객
에게 상품권을 주고 이를 모아올 경우 커피메이커,소형 컬러TV,호출기 등
을 제공하며 에어컨,비디오카메라,오디오 등의 경품도 내놓고 있다.

또 남대문시장의 의류상가 "패션아이앰"에서도 이달 17일 상품권 추첨을
통해냉장고,TV,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나눠주며 대도퀸숙녀복상가,"페인트
타운", "패션아지트"등의 상가도 각종 봄맞이 사은행사를 마련 전화기,튀
김냄비,커피주전자등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통은 LG그룹이 이달을 "고객의 달"로 정한데 발맞춰 3일부터 7일까
지 자사가 운영하는 LG슈퍼마켓 전점포에서 "고객의 달 맞이 대특매"를 마
련해놓고 이 기간중 공산품을 중심으로 최고 40%까지 할인 판매하는 것을
비롯,매일 고객 10명을 추첨해 승용차 등을 경품으로 줄 예정이다.

해태코스코도 7일부터 13일까지 날짜별로 특정 상품을 선정해 집중적으
로 할인판매하는 "일자별 알뜰 쇼핑제안전"을 열고 한양스토아는 14일부터
실시되는 백화점바겐세일 기간중 정육,생선,야채 등 생식품은 15-20%,공산
품은 20-35% 각각 할인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세일이 시작되면 시장 상가나 슈퍼마켓에 고객들
의 발길이 뜸해져 매출실적이 급격히 떨어진다"며 "재래시장이나 슈퍼업체
들이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둘러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7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