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승용차1관에 오는11월 생산을 시작할 미니밴 "M-2" 2대를
출품한다.

국내업계로서는 처음 선보이는 형태의 차량이다.

현대정공이 이차를 승용차관에 내놓는 것은 이차의 언더보디가 승용차여서
자칫 소비자들이 4륜구동차라고 오해할수 있는 소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차의 승차감은 승용차 그대로이다.

전장및 전고는 엘란트라와 같은 준중형승용차와 유사하고 축거는 대형
승용차와 같다.

승용차이지만 전고만 승용차와 지프형자동차의 중간으로 높아졌다고 생각
하면 된다.

현재 라인을 설치하고 있는 이차는 7인승으로 2,000cc DOHC, SOHC MPI
가솔린엔진을 달고 있다.

미쓰비시의 샤리오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2륜주행은 물론 4륜주행이 가능하며 에어백 ABS(미끄럼방지제동장치) 도어
임팩트바등 안전장치를 완비하고 있다.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로 승용차의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데 반해 기능은
레저용을 겸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만큼 실내공간이 넓은 것도 특징중의 하나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