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모여 만든 서울국제축구클럽은 창립된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활발한 활동은 2~3년전부터 시작되었고 현재는 거의 매주 축구동호인
단체에서 초청경기 요청을 받을 만큼 알려져 있다.

이 단체 모임의 취지는 축구를 통해 한국을 배우며 세계 각국에서 모인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까지 문화교류를 증진시키고 우정을 나누며 활력을
찾기 위한 것.

회원의 면모를 살펴보면 회장인 자크바스티아니씨(프랑스.교사)를 비롯
리콜로스 렝겔씨(헝가리대사관1등거시관) 마크 뮬리에씨(벨지움대사관
서기관) 루카 싸바투니씨(이태리대사관직원)등 외교관 스티븐 론토씨(미국.
숭실대경제학교수) 마우로 곤카디씨(이탈리아.신부) 실베리오 가부리엘씨
(미국.군인) 요르그 크리스틴씨(스위스.스위스항공직원) 안드레아스 노악씨
(독일.(주)스틸만한국지사장)등 20여개국 30여명에 이른다.

이 모임을 창설한 사람이기도 한 가크 바스티아니씨는 한국인과 결혼하여
한국문화에 공감도도 굉장히 크며 회장이외에도 다우의 회원들이 한국인
부인을 가졌다.

경기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있으며 한국실업팀을 비롯하여 대학팀
축구동호인팀등과 대학교 또는 실업팀전용 경기장에서 경기를 갖는다.

골키퍼는 돌아가면서 맡는다.

서울 국제축구클럽은 비영리 단체로 필자가 대표로 있는 클럽 메드코리아가
스폰서하고 있다.

앞으로는 해외로 진출하여 아시아지역의 팀과도 친선경기를 펼 포부를
갖고 있다.

한국인과 가정을 꾸민 회원들이 많으므로 서로 친목도모를 하기 위해
자주 산으로 등산도 다니며 가족이 총동원되어 축구경기 응원도 다니고
경기가 끝나면 모여서 바베큐 파티를 하기도 한다.

서울국제 축구클럽회원들은 2002년 월드컵이 한국에서 치러지게 하기
위하여 도움이 되는 일어면 무엇이든 서슴치 않겠다고 한다.

이 팀의 회원들은 문화 언어 관습이 다르지만 피부색과 민족에 따른 갈등은
전혀 없다고 한다.

이 클럽 회원은 고교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사람들이 많으므로 기량과
조직면에서 수준있는 경기를 펄칠수 있으며 전국 각지의 동호인 팀으로부터
수시로 초청을 받을 만큼 인기가 높다.

동호인 축구계에서는 연예인 축구단에 버금가는 화제를 뿌리고 있다.

"축구를 통해 한국을 배우며 생활을 더욱 활력있게 할수있는 주한 외국인
최고의 모임"임을 회원들은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