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성재 전문업체인 신복산업(대표 신태식)이 새사장영입 고급건축내장재
생산등을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섰다.

제재및 특수목무역업체인 영림목재의 계열사인 이 회사는 지난 10일
새 사장에 신태식씨를 영입했다.

신씨는 가구및 목재분야 대기업에서 25년간 일해온 베테랑이다.

그동안 사장을 겸해온 영림목재의 이경호사장은 영림의 일에만 전념키로
했다.

또 신복은 건축내장재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한편 기타몸통 가구재등의
생산도 크게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22억원에 그쳤던 매출을 올해 40억원 내년엔 60억원으로
각각 잡는등 의욕적인 사업목표를 설정했다.

이같이 사업확장에 나서는 것은 소득수준향상과 소비패턴 고급화로
집성재시장이 앞으로 2~3년새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해서이다.

핑거조인트목으로도 불리는 집성재는 나무를 제재한뒤 서로 붙여 넓은
판자형태로 만든 것으로 가구용 문짝이나 기타등 악기재 건축내장재등으로
쓰인다.

집성재는 통나무로는 만들수 없는 넓은 판을 만들수 있고 갈라지거나 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신복은 집성재를 고급수종인 북미산 단풍나무 참나무 오리나무등으로
만들어 무늬결이 아름답고 단단한 재질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나무로 건축자재를 많이 쓰는 일본의 경우 가정집이나 고급음식집등에
튼튼하고 미려한 집성재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아직 국내시장은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

신복은 최근 국내 건축가나 소비자들도 내장재로 원목을 선호하고 있어
수요가 크게 늘것으로 예상,이미 인천 도화동공장에 고주파접착프레스
다기능몰더등 첨단 설비를 갖추고 고급내장재등의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 제품은 우선 일본에 수출키로 했으며 점차 내수시장에 공급키로 했다.

강철 H빔보다 지진에 더 잘견디는 집성재기둥도 생산키로 했다.

아울러 기존 생산제품인 가구재와 악기재의 생산도 늘려 이 시장을
선도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집성재 제조업체는 국내에 수십개가 있으나 영세하고 자가소비분을
생산하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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