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1가구 1정보통신단말기시대"의 조기실현을 위해 일반국민을 대
상으로 올해 35만대의 하이텔단말기를 유.무상으로 보급하는 것을 비롯 오는
2000년까지 모두 5천7백10억원을 투입해 2백78만대의 하이텔단말기를 보급하
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비한 정보통신단말기 1천만대보급계획에
따라 이같은 하이텔단말기공급외에도 올해부터 2000년까지 PC통신소프트웨어
(하이콤)6백10만개를 무료로 보급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위해 무상으로 보급되는 하이텔기본형단말기의 경우 올해 19만대를,내
년에는 14만대,97년부터 2000년까지 1백95만대를 공급키로 했으며 유상보급
되는 다기능형 단말기의 경우 올해 16만대,내년 29만대를 공급키로 했다.

이후 97년부터 2000년까지는 모두 5만대의 다기능형단말기를 유상으로 보급
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단말기 무상보급을 위해 한국통신은 올해 7백90억원을 비롯 내년 1
천2백70억원,97년부터 2000년까지 3천6백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PC를 정보통신단말기로 활용할수 있도록 하는 하이콤
소프트웨어를 올해 50만개,내년 60만개,97년부터 2000년까지 5백만개를 무료
보급키로 했다.

단말기및 PC통신소프트웨어의 보급이외에도 한국통신은 하이텔단말기로 음
악 음성서비스를 이용하고 검색정보를 기록할수 있도록 프린터와 음성카드를
중점보급,단말기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하이텔프린터 4만대,하이텔음성카드 2만대를 매우
싼값에 임대보급할 계획이다.

< 추창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