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램프생산업체인 삼립산업(대표 이충곤)이 말레이시아에 합작공장
을 설립한다.

이회사는 램프류외 자동차부품의 수출을 늘린다는 방침아래 말레이시아
프로톤사와 합작법인 펩스를 설립,공장건설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삼립과 프로톤사가 3대7의 지분을 갖고 건설하는 이공장은 96년1월
완공까지 총 1천2백50만달러를 투입된다.

현지공장에서 연간 12만개의 차축류를 생산,2만4천개를 영국으로
내보내고 나머지는 전량 말레이시아 내수판매해 연간 2백50만달러의
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삼립은 이미 GM 포드자동차등 세계굴지의 자동차메이커에 안개등을
비롯한 각종 램프류와 핸드브레이크류를 연간 1천2백만달러어치
내보내고 있어 96년께는 직수출규모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있다.

회사측은 해외수요가 계속 이어질 경우 중국에도 합작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삼립은 무결점운동등 생산성향상운동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1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