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외제차가 눈에 듸게 늘어나고있다.

올해들어 유명외제차의 국내판매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1월중 외제차 판매대수는 45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나 늘어났다.

이들 외제차는 볼보 벤츠 BMW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있는 차들이다.

이같은 외제차가 판매 급증현상은 시장개방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올해부터 외제차에 대한 관세 취득세등이 내렸고 이어 때맞춰 가격인화
서비스확충등 공격경영으로 한국시장을 집중공략하고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내외차간의 본격 경쟁시대를 맞게된 것이다.

국산승용차의 지난해 내수 판매가 100만대 엿다고하니 외제차점유율이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멀지않아 한국의
도로에도 외제차가 홍수를 이룰것이다.

관세.비관세 장벽을 낮춰 개방을 확대하면 외제차는 더 자유롭게
들어오게 될것이다.

국산차는 해외시장에서 뿐만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치열하게 경쟁을
하지않으면 안된다.

그동안 국산차는 정부의 보호와 국민적인 국산품 애호 정서를 업고
독과점 울타리안에서 안주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못하다.

소비자의 의식도 달라졌다.

이제는 자동차 메이커들의 의식과 자세가 달라져야할 때다.

기술 생산 판매 애프터 서비스 체제를 외제차에 맞설수 있는 경쟁수준
으로 끌어올려 승부를 걸어야할 것이다.

이종순 <서울서초구서초동 금호아파트 가-108>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