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시행 예정인 선불카드와는 별도로 상반기중에 직불카드가
새로 도입된다.

직불카드는 공중전화카드처럼 미리 현금을 주고 구입해 사용하는 선불
카드와는 달리 소비자가 카드를 사용하여 물건을 구입하는 시점에서 자신
의 은행계좌에 있는 돈이 판매자의 계좌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4일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자료에서 상반기중 이같은 직불
카드형태의 판매대급자동결제망(EFT/POS)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를위해 이미 중간사업자로 금융결제원 BC카드 국민카드 한국
신용평가 한국신용정보등 6개의 밴(VAN)업체를 선정해 놓고있다.

남기호한은금융결제부장은 "직불카드는 은행계좌에 있는 예금한도내에
서만 사용할수 있다"며 "10만원이하의 소액 거래때에는 직불카드 이용이
편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 업체에서 신용카드를 통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나 일부
업체에서는 10만원이하의 소액품목에 대해서는 신용카드사용을 꺼려 현
금이 없으면 소액 카드거래가 불편한 실정이었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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