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천5백cc급 6기통 DOHC엔진을 얹은 준대형 승용차 마르샤(Mar
cia)를 개발,내달3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 91년 "H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그동안 모두 6백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마르샤는 대형승용차를 타고 싶으나 자가운전을 해야하는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쏘나타 와 그랜저의 중간급이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모두 에어백을 단 것을 비롯,미끄럼방지제동장치(ABS),
차량출발및 회전시 안전성을 높여주는 마찰력전자제어장치(TCS)등으로 안전
성을 높였다.

2천5백ccV6 DOHC엔진은 1백73마력의 출력을 낸다.

엔진 회전상태에 따라 흡입공기량을 조정함으로써 모든 회전영역에서 강력
한 토크를 얻을수 있는 가변 인덕션 시스템(VIS)을 사용했다.

변속기는 변속제어장치(TCU)와 엔진제어장치(ECU)를 종합제어해 변속충격을
최소화시킨 전자식 4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최신기술의 현가장치를 채택해 승차감이 좋으며 에어 스프링방식의 복합식
전자제어서스펜션(ECS)을 적용했다.

정속운행이 가능하도록 국내 처음으로 알루미늄 오일팬을 사용했으며 인젝
터 커버를 채택,엔진소음을 줄였다.외관은 곡면을 강조해 디자인된 것이 특
징이다.

실내는 나무목 무늬의 장식을 사용했으며 스키처럼 긴 물건을 넣을수 있는
뒷좌석 스키 스루 시트를 마련했다.

차명 마르사는 이탈리아어로 행진곡을 의미한다.

가격은 2.5 V6 골드모델이 2천4백40만원이며 TCS CD(콤팩트 디스크)플레이
어 가죽시트 옵션은 1백80만원이다.

2.5 V6 일반형 모델도 곧 판매될 예정으로 가격은 2천2백5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오는2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신차발표회를 갖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