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산업화 과정을 겪는동안 국민의 경제적 가치관과 생활양식이
크게 변화하여왔다.

이에따라 도시화,핵가족화, 노령화 각종 위험증대등의 사회현상이
진전되어 대중의 행동변화를 더욱 촉진시키고있다.

이러한 변화가 생명보험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소비자의
욕구가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일은 경영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된다.

이에 생명보험협회에서는 1976년부터 3년주기로 소비자의 욕구와 인식도
생활패턴등을 조사하여 그들의 태도와 행동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주기적으로 살펴왔다.

이번 생명보험 성향조사는 일곱번째로서 지난 94년10월부터 11월에
걸쳐 전국의 시.읍.면지역 2,000가구주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그결과 민영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이 50.9%로 나타나 두가구중 한가구가
생명보험에 가입하여 보험보급의 대중화 진전을 보여주고있다.

특히 도시지역에서는 60%의 가입을 나타냈으며 20~30대의 젊은층
가입으로 증가세가 높게 나타났다.

그요인을 소비자 의식과 연관지어 살펴보면 첫째 산업사회에서의
위험대비성향이 뚜렷하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가구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안감중 물가와
경기에 대한 불안도는 매회마다 낮아지고 있는 반면 건강 불의의
사고시 가족보장 노후대책등에 대한 불안도는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생명보험의 이용목적중 목돈마련이나 재산축적등은 낮아지고
각종 불안요소에 대비하기위한 보장수단으로 활용하는 행동은 증가하고
있다.

둘째 생명보험에 대한 인식도 향상이 가입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별,학력별,연령별 계층분석결과 인식도가 높은 도시지역,고학력,
저연령층의 가입률이 높게 나타나는 상관관계를 보여주고있다.

이러한 성향을 요약하면 도시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층일수록 불의의
위험에 대비한 생활보장에서 자신의 노후대책까지 보험수단을 이용하여
자기책임을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나 생명보험산업의 장래에 시사하는바
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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