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업무추진비가 올라가고 점포에 대한 평가도 수신등 외형위주에서
수익성 건전성위주로 바뀌는등 경영방식이 개선되고 있다.

13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은행점포당 평균 업무추진비는
8백60만원으로 93년 같은기간의 6백20만원보다 38.7%(2백40만원) 늘어났다.

또 은행들이 영업점을 평가할때 수신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22.5%에서
15. 4%로 7.1%포인트 낮아졌다.

은행들의 과도한 수신위주의 경영방식과 현실적으로 부족한 업무추진비등
각종 금융부조리 발생의 원인으로 지적돼온 점들이 개선되고 있다.

은행들은 이와함께 각종 제도개선을 통해 경영방식을 수익성위주로 바꿔
나가고 있으며 여신거래와 대출심사기능을 고객편의위주로 변화시키고
있다.

외환은행은 해외점포에서 부당하게 여신을 취급하지 못하도록 "국외여신
감리제도"를 만들었으며 평화은행은 영업이익율이 높은 점포의 직원에
대해 연간 기준급여의 최고20%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신한은행은 담보설정에 따른 고객부담을 줄이기위해 종전 1백20~1백40%
로 차등화됐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근저당권 설정한도를 여신금액의
1백20%로 통일했다.

동화은행도 고객이 은행이익에 기여한 부분의 일부를 고객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거래내역을 점수로 환산,여신금리를 감면해주는 제도를
도입했다.

대구은행은 여신승인신청 절차와 기간을 단축하기위해 종전
전자결재시스템에 의한 여신승인신청대상을 건당 5억원이하의 신규
운전자금대출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