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가면서 사람도 좋고 서로 뜻하는바 같아서 호형호제하며 더불어
화기와 정담을 나누는 모임이 있다는 것은 삶의 또다른 의미를 갖게 한다.

마치 흐르는 물과 같이 자연스럽게 인간의 끈으로 이어지는 모임이야말로
진정한 의미를 갖게 하고 오래 지속되는 모임일 것이다.

여기에 소개하고자 하는 우리의 모임은 91년 서강대 최고경영자과정(3기)을
수료한 50명의 동기들중 1조 사람들의 모임(STEP 3-1)으로 회원은 총12명
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대략 40~50대의 나이로 91년 모이기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근
5년동안 한번도 거르지 않고 매월 둘째주 금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특히 친형제간과 같은 우의와 정을 나누며 지내서인지 자연스레 부부동반
으로 만나게 되어 한번 모임을 갖게되면 시골 고향잔치 분위기를 연상
시킨다.

각자가 거의 자기사업체를 운영하며 건실하게 나라경제발전에 한몫을 하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전문경영인들이지만 만나면 좋은 친구가 되고
형님이 되고 동생이 되어 경조사는 물론 사업에 관련된 여러가지 조언과
격려로 격의없는 인간관계를 쌓아가고 있다.

"STEP 3-1"모임은 과묵하면서도 자상해서 항상 큰형 노릇을 하며 회장직을
맡고 있는 거양해운 사장 김갑중씨와 모임이후 5년동안 줄곧 총무일을 맡고
있는 본인을 비롯하여 후덕한 인상의 해군참모차장 출신이며 현대 고문으로
있는 김만청씨, 서강대 총동창회 간사로 최고의 마당발을 자랑하는 한국
스포랜드 사장 김범수씨, 사료기계 플랜트 메이커로 성실하며 탄탄한 사업을
하고 있는 원신산업사장 권원섭씨, 인간미 넘치는 대명수산 사장 김유춘씨,
남다른 학구열로 유수대학에서 받은 자그마치 62개 최다학위 소유자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국제전략경영연구원장 이왕열씨, 건실한 믿음으로
사업경영을 하는 대신통상 사장 김재하씨, 꿋꿋한 혈기가 남부럽지않은
에덴무역 상무 박두현씨, 성실한 경영인상을 구현하고 있는 두산유리 이사
우정헌씨, 고향냄새를 풍기는 듯한 한삼농산 사장 윤완수씨, 그리고 교육계
에 있는 동우전문대학 학장 전재욱씨등 이상 12명이다.

경제계및 산업계 학계등 다방면에서 성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STEP 3-1"회원 모든분들에게 95년 한해는 더욱 알차고 뜻깊은 나날들로
가득하길 바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6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