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체들의 대대만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 됐다.

석유화학공업협회는 4일 대만정부가 한국및 일본산 폴리올레핀 범용합성수
지에대해 부과했던 반덤핑관세를 철회함으로써 유화업체들의 대만수출이 활
성화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대만 경제부의 무역조사위원회가 지난달23일 PE(폴리에틸렌)에 부
과했던 4.1 7~9.4 5%의 반덤핑관세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 PP(폴리프로필렌)에 대한 반덤핑관세(4.7 7~35.0 1%)도 취소했다는 것이
다.

유화협회는 반덤핑관세 부과가 결정된 작년3월이후 대만에 대한 PE PP 수출
물량이 급감했으나 이번 관세취소조치로 정상회복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
다.

대만에 대한 한국산 저밀도PE 수출물량은 지난93년 3만4천1백t으로 한국 전
체수출물량의 9.8%를 차지했으나 작년에는 반덤핑관세부과로 이 비중이 1.3%
로 축소됐다.

또한 고밀도PE와 PP의 대만수출비중이 93년에는 7%수준이었으나 작년에는
2%수준으로 낮아지는등 한국업체들이 반덤핑관세의 영향을 크게 받아왔다.

협회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대지진여파로 고베항의 기능이 정상화될려면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한국 유화업체들의 수출 전망이 더 밝다"고 밝
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