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가 미국 악기전에서 전자악기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보다
40% 정도 늘어난 오너를 따냈다.

영창악기는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남(NAMM)쇼에
참가, 어쿠스틱피아노 42개 모델과 전자악기 27개 모델에 대한 수출상담을
벌여 전년보다 40% 이상 늘어난 오더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악기딜러들이 지난해 개발한 신디사이저 신모델과 우드캐비닛의
디지털피아노등 전자악기쪽 신세품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영창악기는 이에따라 지난해 다소부진했던 전자악기 수출이 되살아나
올해 수출목표인 6천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남쇼는 세계최대 악기전시회중 하나로 악시시장 흐름을 파악할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다.

고층건물과 지하굴착작업시 지반의 압력을 측정할수 있는 토압센서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3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센서연구조합과 백경엔지니어링이 정부의
공업기반기술개발자금 1억8백만원등 총2억3천4백만원을 투입, 지반과 지중의
응력 압력등을 측정해 건물, 교량등의 균열을 진단할수 있는 토압센서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토압센서는 센서부만 현장에 부착하고 나머지 장치는 실내
에 설치해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수 있다.

또 현장의 위험정도를 수치로 나타내 현장작업자가 간편하게 사용할수 있고
교량및 철골구조물의 접합부에 부착, 육안으로 관측하기 어려운 변형을
계측관리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센서방식은 주파수변동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기존의 전기저항식에 비해
습기 충격 측정거등에 대한 적응성이 뛰어나고 가격도 외제에 비해 25% 이상
저렴해 연간 16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