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야마 세이이치 < 노무라종합연구소 증권조사본부 수석연구원 > ]]]


*****************해외직접투자 새로운 양상******************************

1980년대 일본기업의 혀외직접투자는 구미에서 일본기업의 경쟁우위가
강해져, 이에 따른 시장장벽을 회피할 목적으로 구미로 생산이관을 추진
했다.

1980년대 중반이래 엔화의 급격한 상승으로 일본의 노동집약적 수출산업
부분이 아시아 신흥공업국에 급격히 경쟁력을 잃어,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아시아제국으로의 생산이관이 진전되었다.

즉, 70년대에 노동집약적 "비교우위" 의존산업에 의한 생산이관이 주로
전개됐으나, 80년대이후 "아시아.시프트"는 기술집약도가 높은 "경쟁우위"
산업내 노동집약적 부분을 중심으로 전개된 것이다.

중국, 베트남등 구사회주의국가의 개방도 아시아.시프트 촉진의 요인이
되고 있다.

앞으로 일본기업의 경영적과제는 국내 공동화로의 영향을 최대한 억제하고
아시아제국과 계열관계를 넘어선 하청관계로의 재편과 함께, 최적한 개발
생산 유동네트워크를 얼마나 실현할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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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오랜만에 증가추세로 바뀌어 버블경제의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있는 듯하다.

최근 일본수출입은행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투자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2백98개사의 94년 해외직접투자는 5년만에 증가, 증가율
9.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액규모면에서는 여전히 북미지역투자가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를
웃돌지만 지역별 증가율면에서는 중국 29.5%, 아세안 24.7%, NICS(신흥
공업국) 10.3%, 그외의 아시아 17.9%로 아시아전체가 72.4%를 차지해
아시아시프트가 선명해지고 있다.

아시아지역에대한 일본기업의 직접투자증가는 80년대 구미지역에 대한
직접투자증가와는 근본적으로 내용이 달라 일본과 아시아의 산업구조를
크게 변모시키는 충격을 줄 것이다.

과거 일본의 해외직접투자는 목적에 따라 크게 <>기업에 의한 최적의 개발
생산 유통네트워크의 구축 <>현재및 장래의 시장장벽회피 <>자산가격인상을
기대하는 의사포트폴리오투자등 3종류로 나눌수 있다.

최적의 개발 생산 유통네트워크의 구축을 목적으로 한 해외직접투자는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나타나는 국제화, 다국적화과정에서 자연히 찾게 되는
경제의 합리성원리에 들어맞는 것이다.

일본처럼 노동비용면에서 비교우위를 상실한 나라의 경우는 개발력과
생산기술에 기반을 두는 가전이나 자동차등의 경쟁우위산업이 주요투자업종
이 된다.

80년대 일본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시장장벽회피를 목적으로 한 미국과
유럽으로의 투자로 내용을 크게 변화시켰다.

자동차 가전등의 산업에서 미국과 유럽에 대한 일본기업의 경쟁우위가
한층 강해졌기 때문에 무역장벽이 심화되고 이를 회피할 목적으로 미국과
유럽에 생산이관을 추진했다.

더욱이 80년대종반에는 때마침 일본경제의 버블화를 반영,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가격인상을 기대하는 의사포트폴리오 투자같은 것도
많이 생겨났다.

80년대 유럽과 미국에 대한 투자의 수익성은 대체로 불만족스러운
것이었다.

이는 시장장벽회피목적의 투자위주보다 경제합리성을 어느정도 보류하는
정치적배려에 의한 투자가 많았기 때문이고 초기투자부담이 컸던 것이 한
원인일 것이다.

게다가 버블기의 투자는 낙관적인 전망에 기초한 것이 많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80년대중반이래 아시아투자환경이 혁명적인 변화를 이뤄 일본기업의
아시아시프트가 일어나고 있다.

85년 플라자합의이후 엔의 급격한 상승으로 일본수출산업의 노동집약적인
부문이 한국 대만등 신흥공업국에 비해 급격히 경쟁력을 잃은 결과 아시아
제국으로의 생산이관에 의해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졌다.

게다가 이시기에 아세안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국가들은 종래의 수입대체
공업화 정책실패를 경험삼아 직접투자에 의해 수출산업진흥을 꾀하기 보다
개방적인 무역투자정책으로 대대적인 전환을 이룬일도 있었다.

아세안을 중심으로 하는 수입국측과 일본기업들의 필요가 일치함에 따라
일본으로부터 아세안제국으로 가전제품을 중심으로한 대대적인 생산이관이
이루어졌다.

최적의 개발 생산 유통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직접투자가 어느정도로,
그리고 어떤 형태로 촉진돼야 하는가는 <>비교우위 경쟁우위의 정도
<>수송.커뮤니케이션의 비용 시간 <>규모의 경제정도 <>당해산업의 부품
산업의존도와 현지부품산업의 발전도 <>무역 투자규제의 정도 <>자금능력
등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교우위에 관해서는 이미 말한 것처럼 엔고에 의한 노동집약적인 조립
공정에 있어 일본과 아시아국가들과의 비교우위격차가 크게 확대된 것이
아시아국가들로 생산시설이 이관된 가장 큰 이유였다.

70년대에 노동집약적 비교우위의존형산업에 의한 생산이관이 주로
이루어진데 비해 80년대이후 아시아로의 생산이관은 기술집약도가 높은
경쟁우위산업내의 노동집약적부분을 중심으로 전개된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수송 커뮤니케이션의 시간 비용이라는 측면에서 동구시장진출에는 독일
기업이, 멕시코시장진출에는 미국기업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것처럼 일본
기업이 아시아에 진출하는 것은 유럽이나 미국에 진출하는 것보다 비용이
압도적으로 낮아진다.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는 언어적 문화적으로 가깝다는 점도 무시할수
없는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아시아에서 최근 일본이상으로 활발한 NICS의 직접투자를 보면 중국인
실업가의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된다.

일본기업의 아시아로의 진출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같은 중국인실업가들과
연계없이는 생각할수 없다.

규모의 경제에서 가전의 경우 하나의 플랜트당 투자규모가 자동차에 비해
작아서 단계적인 생산이관이 쉽고 수송면에서는 부품의 수송비용이 비교적
적은 것이 아세안과 일본을 연결하는 생산네트워크의 형성을 쉽게 했다고
말할수 있다.

소득상승에 의해 아시아국가들의 자동차수요증가로 이러한 움직임의 기세가
더할 것이다.

현지의 부품산업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현지로의 생산이관이 쉬어진다.

또 아시아국가들처럼 현지기초산업발전도가 낮은 경우에는 기초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생산이관이 어렵다.

자동차의 경우 방대한 기초산업을 필요로 하는 것이 생산이관의 제약요인
이다.

아시아지역에 있어 부품유통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중국시장에 관해서도 역시 도요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참여움직임이
보도되고 있다.

무역투자규제는 효율적인 개발 생산 유통네트워크구축에 장애가 된다.

일본기업의 구미지역투자 예를 보면 현지의 조립산업이 생산이관을 유인할
수 있는 조건이 아주 좋은 경우에라도 현지조달률규제가 기초산업의 이관을
막는 장애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자금능력면에서 해외직접투자도 설비투자의 일종이라는 성격을 갖기때문에
이요인이 해외생산이관에 강하게 작용한다.

이것은 지난날의 버블경제에 있어 대외직접투자팽창의 사실을 봐도 명백
하다.

일본기업의 아시아시프트는 버블경제붕괴후의 자금능력이 상당히 부족한
시기에 진행되고 있다.

아세안 NICS에 있어서는 그 수익성의 크기에서부터 현지재투자, 현지자금
조달에 대부분을 의존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게 아시아시프트의
또하나의 요인일 것이다.

아세안 NICS제국을 중심으로한 일본기업의 아시아진출에 대해 말하면
경쟁우위산업이 엔고로 노동비용면에서 비교우위격차가 커지는 것에 대응
하는 일과, 노동집약적 산업을 현지에 이관해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을
살리면서 비노동집약적기능사이에서 개발 생산 노동네트워크를 이루는 일도
진전되고 있다.

당초 저비용생산의 대구미수출기지로서의 성격을 띠었으나, 역수출도
최근 증가하고 있다.

90년대에 들어서 일본기업의 아시아시프트에 한층 커다란 또하나의 촉진
요인이 더해졌다.

중국 베트남등의 사회주의국가가 개방정책으로 전환하여 거대한 프론티어가
탄생하게된 것이다.

각종 조사에 의하면 장기적으로 유망한 투자선으로서 중국 베트남이 1,2위
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세계은행보고서에 의하면 홍콩 대만을 포함해서 중화
경제권의 실질경제규모는 이미 일본을 제치고 있어 21세기초에는 미국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될 정도의 커다란 시장이다.

아세안제국과 달리 이 시장은 거대한 규모를 바탕으로 투자수입국으로서의
교섭력이 강하고 수입에서는 중국자동차산업의 삼대삼소정책처럼 산업형성에
일정한 공헌을 요구하는등의 조건을 붙이고 있다.

도요타등의 중국시장참여 움직임을 봐도 이같은 조건이 붙는다고 해도
무시할수 없는 시장임을 알수 있다.

중국시장은 일면으로는 아세안국가들과 같거나 그이상으로 노동비용 노동
공급면에서 강한 비교우위를 가지며 또 시장규모도 압도적으로 크다.

따라서 비교우위와 규모의 경제면에서는 극히 긍정적인 시장이다.

또 수송비용등의 측면에서도 언어와 문화면을 제외하면 긍정적일 것이다.

중국 베트남시장의 출현은 경쟁상대인 아세안국가들의 투자규제조치를
한층 완화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으며 일본기업도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어 93년에는 중국 베트남의 견제를 받아 일단 낮아진 아시아투자의욕이
94년부터는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일본기업의 과제는 국내의 산업공동화 영향을 될수 있는한 억제하면서
거대한 아시아 내의 개발 생산 유통네트워크를 어느정도 실현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기술면에서 말하면 아시아에 진출하고 있는 많은 일본기업은 고급생산기술
및 개발기술의 대부분을 일본에 남겨두고 아시아생산거점의 필요분에
한해 네트워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듯하다.

일본기업에는 국경을 초월한 개발 생산 네트워크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이제까지 없었던 과제에 도전하는 것이 될
것이다.

아시아에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가운데 지금까지의 아세안 중국에의
관심집중에서부터 보다 고도기술을 가진 한국을 포함한 NICS제국을 전략적
제휴도 포함해서 어떻게 위상을 구축할 것인가도 확대되고 있는 문제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기업의 해외생산이관의 촉진에 의해 종래의 강고한
계열관계가 무너지고 NICS제국을 포함한 아시아제국기업을 끌어들인 하청
관계의 국경을 초월한 재편이 진전되리라고 예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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