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간에 <>HD(고선명)TV <>케이블TV 신호처리 <>접속기준
<>차세대 오디오및 비디오등 멀티미디어 분야 규격 통일이 본격 추진된다.

1일 통상산업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 통산부와 일본 통산성은 오는 3월중
서울에서 "제2차 한일 멀티미디어 담당관회의"를 갖고 표준제정을 통한
공동 멀티미디어 시범사업을 중점 논의키로 했다.

또 양국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까지를 잇는 "아시안 정보고속도로
(Information Super High-way)"를 구축하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통산부 관계자는 "현재 일본은 HDTV를 아날로그방식으로 방영하고 있으나
세계적인 추세가 디지털방식인 만큼 이에 대한 양국 공동대응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은 오는 96년 무궁화위성을 통해 위성방송을 실시하는데
이어 98년부터는 MPEG(동화상전송방식)2및 DOLBY-AC3음성방식을 채택한
HDTV방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산부는 3월 회의를 앞두고 내달초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등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 민관합동회의를 열어 멀티미디어관련 대일협의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 이학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