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KIET)은 지방자치제의 실질적 보장을 뒷받침하는 재원확충을
위해서는 지역특성에 적합한 특화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방향으로 산업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27일 "KIET실물경제"자료를 통해 지방경제및 산업진흥이
지방화의 성공을 기약하는 열쇠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연구원은 이와관련, 전국을 서울 인천경기 대전충남 전북 광주전남 강원
충북 대구경북 경남 부산 제주도등 11개지역으로 구분해 지역별특화산업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서울은 기존업종중 의류 패션 디자인산업, 컴퓨터 소프트웨어등
첨단산업, 정보 금융등 지식집약산업을 발전시키고 인천 경기지역은 전자
기계등 기존산업을 고도화하며 서울에서 이전하는 산업을 집단화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강원지역은 관광 휴양산업업종과 북방관련업종을 육성하고 제주도는
국제상품전시판매장및 컨벤션센터를 설립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