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쌍용그룹회장은 25일 장애인 장학사업을 위해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
에 10억원을 출연했다.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는 이날 잠실 교통회관에서 "쌍용곰두리 장학기금"
발족회를 갖고 1차 사업으로 부모가 장애인인 중고교생 60명, 장애인
대학생및 대학원생 20명등 80명에게 6천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내년부터는 기금을 두배로 늘려 총1억2천만원을 2백명에게 지급할 예정
이다.

기금운영위원회(위원장 김석원)는 운영위원으로 박홍서강대총장, 현승일
국민대총장, 운보 김기창화백, 방귀희장애인문인협회장, 윤흥로한국장애인
복지체육회 사무국장, 김덕환쌍용그룹 종합조정실장을 위촉했다.

김회장은 이날 운영위원에게 위촉장을 주는 자리에서 "그동안 장애인을
위한 기간시설에 대한 지원은 확대돼 왔으나 교육에 대한 투자가 미흡했다"
며" 이번 기금출연이 장애인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