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간사이지방의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고베철강이 철강공급계약선
인 부산파이프 등 한국업체들에 대해 앞으로 당분간 철강공급을 중단할수 밖
에 없다는 입장을 공식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통상산업부에서 열린 일본 지진 관련 철강수급대책회의에 참석했던 업
계관계자들은 부산파이프, 영흥철강, 고려제강 등 3사가 고베철강으로부터
그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파이프의 경우 다음달말까지 1만t을 공급받기로 돼있었으며 고려제강은
이회사의 말레이시아 공장이 냉연강판, 선재, 스테인리스 핫코일등 월 2천t
씩의 철강제품을 고베철강으로부터 공급받아왔다.

영흥철강은 전체 수요의 20%를 고베철강으로부터 공급받았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이 한국기업들이 철강제품 수급에
차질을 빚게 됨에 따라 선재나 스테인리스 핫코일 등에 대해서는 무세화를,
고철과 철광석에 대해서는 관세의 인하를 각각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포항제철은 수출물량을 줄여 내수에 충당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정해
줄것을 요청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