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컴퓨터 업계는 새로운 차원의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미
선마이크로시스템즈사 스콧 맥닐리 회장(40)은 컴퓨터의 전통적인 시장
경계가 무너지고 멀티미디어 등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면서 치열한 시장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경쟁은 컴퓨터 전 기종을 지배하는 새로운 강자의 탄생을 예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대형 컴퓨터의 강자 IBM사는 파워PC칩을 중심으로 새로운 운영
체계와 네트워킹 컴퓨터를 갖추고 PC에서 수퍼 컴퓨터까지의 제품 생산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는 "X86계열"칩을 기반으로 여전히 강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PC의 지배자로서뿐만 아니라 워크스테이션 이상의 시장을
노리고 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스팍칩을 중심으로 워크 스테이션이상 상위
컴퓨터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PC급에까지 밀고 가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새로운 경쟁은 기존의 PC급 시장과 워크스테이션 이상 중대형
컴퓨터 시장의 구분을 없애고 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새로 개발한 64비트 "울트라 스팍"칩을 국내에
알리고 국내 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내한한 맥닐리 회장은
"이제 선은 노트북에서 수퍼 컴퓨터까지를 다 생산하고 개발하는 업체로
기억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 멀티미디어 시대를 맞아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인터네트 사업을
본격화 하고 비디오 온 디맨드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 구현을 위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맥닐리 회장은 울트라스팍칩은 멀티미디어 환경을 손쉽게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화상회의 동영상실시간 압축해제 등의 기능이 내장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스팍칩은 다른 칩들과는 달리 누구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개방 정책을 취하고 있어 관련업체들로 부터 적극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0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