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규격에 맞는 ISDN(종합정보통신망)용 컬러 동영상 전화기가
개발됐다.

17일 고등기술연구원 멀티미디어연구팀은 대우전자와 공동으로 지난 2년간
1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최근 ISDN용 동영상전화기의 시작품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동영상전화기는 초당 15장의 화면을 송수신 할수 있어 동작의 단절이
없이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모습을 보며 통화할 수 있다.

연구팀은 영상과 음성데이터의 압축및 재생기술과 ISDN망 접속기술등을
확보,동영상전화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ITU-TSS(국제통신연맹 통신표준화부문)이 규정하고 있는 AV
(오디오비디오)단말 국제 표준안을 따르고 있어 호환성이 높아
대외경쟁력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음성신호를 16kbps까지 압축,동영상전화기의 문제점인 화면전송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한편 영상전송데이터의 전송속도를 높였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개발로 정보발생량의 효과적인 제어및 다자간 회의
등과 관련해 총 27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팀은 동영상전화기 개발과정에서 획득한 영상및 음성신호의
압축재생에 관한 원천기술을 토대로 PC원격화상회의시스템,비동기식
전송모드(ATM)를 이용한 LAN(구역내통신망)교환기등 멀티미디어 통신
관련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연구원측은 ISDN용 동영상 전화기의 개발로 전국적인 ISDN망이 보급될
예정인 96년 이후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멀티미디어 단말기의
수요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ISDN망의 실용화 시기에 맞춰 대우전자와 공동으로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