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고무 국제시세가 천정부지로 급등, 자동차 고무부품과 타이어 이너튜브
벨트 고무장갑등 관련업계의 채산성이 부쩍 악화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천연고무값은 지난 90년의 t당 8백55달러에서 최근 1
천8백달러대에 진입,4년남짓새 두배이상 뛰어오르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국제시세는 지난 80년초의 t당 1천2백~1천6백달러를 웃도는 사상 최
고수준이다.

이처럼 고무시세가 급등하자 주수요업계인 타이어업체들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업했으나 정부에 수입 기본세율(2%)을 인하해 줄 것을 요청키로 한 이외에
는 마땅한 대책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타이어업계는 고무가격 상승세가 비교적 완만했던 지냔해 수출을 10% 늘리
고도 원가압박으로 수익은 제자리걸음에 그쳤었다.

자동차 고무부품.고무장갑.고무벨트.콘돔등 연간 10만t의 천연고무를 사용
하고 있는 관련업계도 대책마련에 분주한 상태지만 별다른 채산성 회복방안
을 찾지는 못한채 고무값이 안정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나라는 연간 30만t의 고무를 도입,세계 5위의 소비국
으로 부상했지만 전적으로 해외시황에 의존할수 밖에 없어 장기적인 대책마
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