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들이 주식이나 회사채 발행에 의해 증권시장에서 조달할
직접금융이 29조~33조원 규모로 책정됐다.

재정경제원은 12일 "95년도 직접금융 공급 전망"을 통해 올해에는
거시경제여건과 증시 동향을 보아가며 직접금융을 통해 기업의 재무
구조 개선과 자금조달 기회를 대폭 확충하고 증권시장을 통한 금융기
관의 대형화와 공기업의 민영화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직접금융 규모는 94년의 직접금융 공
급실적 24조9천4백75억원에 비해 16.2~32.3%가 많은 29조~33조원으로
잡았는데 유형별로는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등 주식발행이 8조~10조원,
회사채발행이 21조~23조원이다.

특히 기업공개는 94년의 5천7백95억원보다 2백79.6~4백17.7%나 많은
2조2천억-3조원이며 유상증자도 5조8천억~7조원으로 지난해의 5조3천
7백87억원보다 7.8~30.1%가 증가하는등 주식발행이 34.3~67.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게 됐다.

회사채는 지난해의 18조9천8백93억원에 비해 10.6~21.1% 증가에 그치
게 됐으나순증 기준으로는 8조8천8백45억원에서 10조~12조원으로 12.6~
35.1%가 늘어날 전망이다.

재경원은 또 한국통신주식의 정부지분 14%를 매각하는 방식으로,주택
은행은신주공모증자방식으로 올해중 증시에 상장시키기로 했다.

재경원은 주식발행 규모를 대폭 늘리기 위해 일반기업의 유상증자는
원칙적으로전액 허용하고 납입자본 이익률 5%이상으로 돼있는 증자요건도
경상이익만 있으면되는 것으로 완화하며 증자 상한선을 2천억원에서 3천
억원으로 늘리되 금융기관 증자는 일반기업의 주식발행 기회를 위축시키
지 않도록 경영실적이 좋은 금융기관을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개요건 완화등으로 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개심
사제도는 계속 엄격하게 운용하고 자본금 확충이 시급한 비상장 금융기
관의 공개및 직상장을 단계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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