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작기계업체들이 해외현지딜러망을 대대적으로 확충, 해외시장진출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 현대정공 기아기공등 주요 공작기계업체들은
올해 수출액을 지난해보다 50%에서 최고 1백30%이상 늘려잡고 주력시장인 미
국과 유럽을 중심으로한 현지딜러망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지난해보다 56.3% 늘어난 4백50억원(1천대)의 올해 수출목표
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 중국 동남아등을 중심으로 현지딜러망 확대에 나서
현재 52개인 딜러를 연말까지 72개로 늘릴 계획이다.

중점 공략시장인 미국의 경우 25개인 딜러를 연말까지 35개로,중국지역 딜
러는 2개에서 5개, 동남아는 5개에서 7개, 2개씩인 중남미와 중동지역은 4개
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유럽지역은 지난해 인수한 독일의 공작기계전문 판매법인인 에코사를 중심
으로 동구권등으로 판매망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일본과 싱가포르에는 별도로 판매법인을 설치할 방침이다.

지난해 첫수출에 나서 2백10억원(3백70대)의 실적을 올렸던 현대정공은 올
해 수출목표를 1백38%나 증가한 5백억원(9백50대)으로 크게 늘려잡고 미국과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딜러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정공은 미국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돼있던 23개 현지딜러망을 서부
지역등으로 넓혀 올해말까지 30여개로 늘리고 유럽에도 10~12개의 딜러를 새
로 추가, 현재 7개인 딜러를 20개안팎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범용 공작기계 수출에 주력하고있는 기아기공도 올수출을 지난해보다 50%
신장한 1백50억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미국과 유럽지역의 딜러망확
충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기아기공은 딜러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유럽지역의 경우 10개에 그치고 있
는 딜러를 연말까지 15개로 늘리고 미국지역은 현재 26개에서 32개로 확대,
현지시장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