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권에서는 도지사를 지낸 임사빈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본인도 의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도의 도세를 감안할 때 내무장관을 지낸 이해구의원을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으나 본인은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안동선의원이 독주하는 양상이다.

안의원은 서울 여의도 맨해탄호텔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선거준비에
들어갔다.

안의원은 자신의 선거참모로 구성된 "정의의 모임"등을 통해 경기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대안도 마련중이다.

경기도지사를 꿈꾸는 또다른 민주당내 후보가능자로는 제정구의원이
꼽히고 있으나 제의원은 뜻이 없다는 반응이다.


<>.강원=여권에서는 집권세력의 실세중 한사람인 최형우의원이 적극 밀고
있는 현 이상룡지사의 공천이 거의 확실시된다.

그러나 김영진의원 함종한전의원등도 여전히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각규전부총리의 공천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나 격이 맞지
않는다는 평이며 본인은 강릉에서 국회의원선거에 다시 도전할 의향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봉모 전의원도 여권에서 이상룡지사가 나올경우 그가 영동지역에서는
약하다고 보고 출마채비를 갖추고 있는 중이다.

야권에서는 이지역에 별기대를 걸지않는 눈치다.

당선가능성이 적고 공천을 희망하는 인사도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재야인사를 중심으로 후보자를 물색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원내인사로는 최욱철의원이, 원외에서는 오랫동안 야당생활을 한 허경구
전의원등이 거론되는 정도다.


<>.충북=여권에서는 이동호 전내무장관과 주병덕 전충남지사가 거명되는
정도다.

야권에서도 이용희 전의원(전평민당부총재)이 공천대상으로 물망에 오를뿐
다른 인물은 부각되지 않고 있다.

이전의원은 지난 89년 서울여의도 재선거에서 낙선한 후 현재 민주당고문
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고향인 충북의 민선도지사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여권에서는 민주계로 김영삼대통령의 측근인 박태권지사가 공천될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것 같다.

일각에서는 지사를 역임한 심대평 전청와대행정수석이 후보감으로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민주당에서는 장기욱의원이 공공연히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다.

장의원은 1년여 전부터 변호사사무실을 천안으로 옮겨 활동폭을 넓혀
오면서 민주당내에서는 지사후보가 자신밖에 없다는 점을 부각시키는등
일찌감치 선거준비를 해온 셈이다.


<>.전북=이지역에서는 여권후보의 당선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출마하겠다는 인사가 거의 없다.

여권에서 후보로 내세우면 일단 승패에 관계없이 열심히 해본다는 정도의
정서를 가진 인사들이 대부분이다.

선거에서 지는 경우 여권에서 나름의 "보상"이 있지 않겠느냐는 차원에서
후보로 선택된다면 뛰겠다는 것이다.

강현욱 전농림수산부장관이 여권이 내놓을 제1의 후보감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밖에 조남조산림청장 전병우한국통신이사장등도 후보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야권의 경우 민주당사무총장인 최락도의원이 선두로 나서고 있고 김태식
의원이 바짝 뒤쫓는 양상이다.

최의원의 측근은 "최의원이 민주당내 여러 계파로부터 민선 전북지사로
내락을 받았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

최의원도 "나는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중앙정치에 깊숙히 몸담았고
내무행정 지방자치문제도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는 표현으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최의원은 자신이 지방언론사에서 일했으며 지금도 전북지역 청년회의소회장
을 맡고 있다는 점을 선거의 장점으로 꼽고 있다.

김태식의원은 "전북지사후보는 동교동계라는 커다란 차원의 고려가 필요
하다"며 당내 역학관계로 보아 자신이 공천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이희천의원도 자타천으로 거명되고 있다.

현역정치인이 아닌 박권상씨나 한승헌변호사의 공천가능성을 점치는
인사들도 있다.


<>.전남=여권후보는 바로 낙선이라는 등식이 일단 성립한다고 봐야하는
지역으로 민자당에서는 후보로 나서겠다는 인사가 현재까지는 없다.

후보감으로는 이대순 송언종 전체신부장관 전석홍 전보훈처장 백형조
전전남지사등이 꼽히고 있다.

또 이연택 전총무처장관, 지사를 역임한 최용복 강상원 이상칠씨등도
거명된다.

지난해 전경련부회장에서 지사로 발탁된 조규하씨가 여권후보를 맡지
않을까 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텃밭"인 이지역에 출마를 꿈꾸는 인사가 많다.

류준상 신순범최고위원이 앞서 나가고 있는 가운데 허경만의원(전
국회부의장)이 내심 출마의사를 다지고 있다는게 당내의 분석이다.

류의원은 자신의 출마얘기에 대해 "나를 음해하려고 언론에 흘리는 것"
이라면서도 "전남인이 원하면 가능하지도 않겠느냐"고 말하고 있다.

류의원의 사설연구소인 21세기 경제사회연구소는 최근들어 전남지역발전을
위한 정책마련에 부쩍 관심을 쏟고 있다는 소식이다.

신순범의원은 여론형성층을 대상으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의원은 특히 자신의 저서나 강연테이프등을 홍보물로 제작, 유권자들에게
접근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신의원은 당내역학구도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른다고 보고 선거운동보다는
후보공천이 제1의 과제라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허경만의원은 대의원들을 상대로 공천을 위해 은밀히 접근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도 한화갑 류인학의원등이 일부에서 후보감으로 거론되고 있다.


<>.경북=이지역에서는 대구시와 마찬가지로 어느 정당의 후보로 나오겠다는
인사들보다는 개인적으로 여권후보가 되든 무소속이든 개의치 않고 출마
하겠다는 인사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여권의 제1후보감으로는 이의근청와대행정수석이 꼽히고 있다.

고령군 출신의 김종기전의원이 대구에서의 출마가 여의치 않을 경우 이
지역을 넘보고 있다.

당명이라면 민자당정책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이상득의원도 뛸수 있을
것으로 주변에서는 보고 있다.


<>.경남=부산과 마찬가지로 민자당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 공천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여권후보로는 청와대민정수석실에 근무했던 김혁규 현경남지사의 공천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인것 같다.

정치권에서는 민자당경남도지부위원장인 김봉조의원이 출마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민주계의 심완구전의원은 내년에 울산시가 직할시로 승격될 것에 대비,
울산시장에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지사출마의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야권에서는 아직 출마를 희망하는 인사가 없는 상태다.


<>.제주=여권에서는 민주계로 농림수산부장관을 지낸 강보성 전의원의
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신구범현지사와 우근민전지사의 공천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야권에서는 선거를 준비하는 인물이 아직 부각되지 않고 있다.

< 박정호.김삼규.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