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립에 필요한 돈과 평상시 쓰는 예산을 출연형식으로 지원해주는
기관을 말한다.

대표적인 기관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등을
들수 있다.

이들 기관의 예산은 바로 정부예산으로 편성된다.

정부출연기관은 기업체인 경우는 없고 연구소 연구원및 그 부설기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정부투자기관(정부 출자지분이 50%이상인 공기업)이나 정부출자기관
(정부 출자지분이 50%미만인 기업)이 기업체의 형태를 띠는 점과 다르다.

정부출연기관은 한국개발연구원처럼 개별법에 의해 설립된 것도 있고
정신문화연구원처럼 민법상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것도 있다.

개별법이 있는 경우에는 이 법에서 정부의 예산지원을 규정하고 있으며
민법에 의해 설립된 경우에는 특별법으로 육성법(정신문화연구원 육성법등)
을 제정,이 법에의해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고있다.

현재 정부출연기관은 모두 49개로 이중 인문사회분야 기관이 21개이며
나머지는 과학기술분야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정부는 조직개편과 관련,이들 정부출연기관을 정리해 몇개로 통폐합할
것을 검토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