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이 중국 고속버스사업에 참여한다.

29일 정인영한라그룹회장과 우밀북경연합운송실업발전공사이사장은 중국북
경에서 합작회사를 설립,북경-광주간 북경-제남-청도간 고속버스운송사업을
하기로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합의서에서 북경-광주간 중국대륙종단고속도로가 완공되는 구간에
맞춰 고속버스운송사업을 시작하되 노선을 점차 연장하는 한편 북경에서 산
동성성도인 제남을 거쳐 청도까지 노선에도 고속버스를 운행하고 애프터서비
스도 실시키로 했다.

또 합작회사설립을 통해 하북성 경당항을 중심으로 컨테이너 냉동화물및
일반화물의 해상및 내륙운송사업도 참여하기로 했다.

한라그룹과 북경연합운성실업발전공사는 실무작업팀을 구성,내년초부터 사
업계획및 합작회사규모등을 협의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안에 합작회사를 설립
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0일자).